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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활용되는 주식 보조 지표는 ? (feat. 매수매도시점)

백억맨 수호 2023. 6. 24. 19:50

주식투자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지표 중 하나인 일목균형표(구름대)입니다. 이 구름대는 주가의 지지와 저항역할을 해주는 아주 중요한 선이에요.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고, 심지어 일부 전문가들조차도 잘못된 해석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일목균형표를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왜 일목균형표인가요?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이동평균선과 MACD 등 여러 가지 보조지표가 있지만 왜 하필 일목균형표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일단 다른 지표들을 먼저 설명하자면, 이동평균선은 추세파악용으로는 좋지만 현재가격과의 괴리감이 발생하면 판단하기 어렵고, MACD는 후행성이라 지금 당장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려워요. 반면 일목균형표는 선행성이고 직관적이기 때문에 초보자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그럼 일목균형표 매매방법은 어떤건가요?
일목균형표에서도 두가지 방법이 존재하는데요, 첫 번째는 전환선 돌파시 매수, 이탈 시 매도입니다. 위 차트처럼 5일선이 10일선을 상향돌파하면서 골든크로스가 발생했을 때 진입해서 수익을 낼 수 있겠죠? 반대로 데드크로스가 발생한다면 손절해야겠죠? 다음은 기준선매매입니다. 기준선이란 26일 동안의 최고가와 최저가를 이어놓은 선으로써 상승추세에선 지지선, 하락추세에선 저항선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준선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로 대응하고, 위로 올라가면 매수로 대응하게 됩니다. 물론 정확한 지점을 알 수 없으니 분할매수/매도해야겠죠?

 


그렇다면 일목균형표로만 매매하나요?
아닙니다. 저는 주로 일목균형표를 참고하지만 절대 맹신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지표라도 시장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코로나19 같은 악재가 터졌을 때는 모든 종목이 급락하니 지수차트로는 바닥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이럴 땐 개별종목별로 접근해야죠. 또한 장이 좋을 때는 대부분의 종목이 오르기 때문에 굳이 일목균형표를 보지 않아도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항상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려고 노력한답니다.

 

 

일목균형표에서는 어떤것을 중점적으로 보나요?
일목균형표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균형 잡힌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이러한 균형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선행스팬 1과 선행스팬 2 사이의 간격이 같아야 합니다. 또한 구름층과의 간격 역시 같아야 하는데요, 만약 선행스팬 1과 선행스팬 2 사이의 간격이 다르다면 현재 주가가 미래의 주가흐름을 앞서가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후행스팬 밑으로는 전환선과 기준선이 위치하는데요, 각각 9일과 26일간의 주가 흐름을 나타내는 선으로서 앞으로의 주가 방향을 예측하는데 활용됩니다.

 


구름층이란 무엇인가요?
구름층은 양운과 음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양운은 상승추세이며 위로는 선행스팬 1 아래로는 선행스팬 2와의 간격이 넓을수록 좋은 상황이고, 음운은 하락추세이며 위로는 선행스팬 1 아래로는 선행스팬 2와의 간격이 좁을수록 좋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서로 반대되는 경우 즉, 선행스팬 1과 선행스팬 2 간의 간격이 좁아지고 있다면 향후 주가가 하락세로 접어들 확률이 높다는 뜻이므로 매도타이밍을 잡아야겠죠?

 


전환선과 기준선은 어떻게 구하나요?
전환선은 당일의 종가를 9일전의 종가로 나눈 값이에요. 따라서 매일매일 변화하며 단기적인 주가 추세를 파악하는데 유용하게 쓰입니다. 반면 기준선은 당일의 고가를 26일 전의 저가로 나눈 값이죠. 마찬가지로 매일매일 변화하지만 장기적인 주가방향을 판단하는데 주로 이용됩니다.

 

 

파동

일목균형표에서 파동의 기본형은 N자형이다. 마치 계단처럼 올랐다가 눌림을 준 뒤에 재차 상승하는 것이다. 일목균형표에서 파동을 셀 때의 장점은 엘리엇파동처럼 파동의 개수를 정해진 틀에 따라 제한하지 않는 것이다. 엘리엇파동은 파동을 상승 5파와 하락 3파로 보지만, 실제로는 연장파동과 같은 예외적 현상 때문에 적용이 매우 까다롭다. 일목균형표는 간단하게 파동을 있는 그대로 본 뒤에 이 파동들이 총 몇 개인지에 따라 얼마나 상승 혹은 하락여력이 남아 있는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보통 파동의 최대 개수를 9개에서 14개로 보지만, 이것들은 언제나 최고가와 최저가의 갱신을 통해 바뀔 수 있는 현상이므로 항상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 주가가 특정 가격대를 기준으로 점점 수렴하는 P형과 특정가격대에서 점점 위아래로 강하게 확산하는 Y형의 파동이 있다.

 

 

형보

일목균형표 원전에서 형보론은 정해진 캔들패턴을 의미한다. 워낙 그 수가 많고, 일일이 옮겨적을 수 없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어렵다. 일목산인 3세인 호소다 텟세이와 번역감수자인 이동웅 씨의 머리말을 종합해 보면 형보론은 일봉의 음련, 양련에 의해 시세의 천장과 바닥을 식별하지만 그 구체성 때문에 현대의 시세에 완전히 맞아떨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극한 상황에서 시세가 전환되는 순간을 포착하기에는 유용한 기법이다. 형보론은 캔들패턴이라는 점에서 사케다기법의 흑삼병 적삼병과 유사해 보이지만, 일목균형표의 틀(가격, 시간, 파동) 안에서 활용할 때 더욱 적중확률을 높일 수 있다. 시간론이 대체로 시장 전체를 파악한 다음에 종목으로 들어가는 이론이라면, 형보론은 개별 종목에 우선 적용되는 기법으로 보아도 좋다.

일목산인은 이 기법을 평소 공개하지 않고 자기만의 매매법으로 사용하면서, 대량거래를 통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 큰 수익을 얻는데 활용했다고 한다. 형보론을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는 형보론이 너무나 간단명료하기 때문이다. 그렇잖아도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시세를 이해하는 것에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 형보론만으로 매매를 하면 거기에 휘둘릴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일목산인은 일목균형표 4권 나의 최상의 형보편이 나왔을 때 3부작을 구매한 사람 외에는 배포하지 않았다.

 

 

 

 

해석

 

매수매도시기

 
주가가 전환선, 기준선, 구름대를 상향돌파할 때, 매수
주가가 전환선, 기준선, 구름대를 하향이탈할 때, 매도
전환선이 기준선을 상향돌파할 때, 매수
전환선이 기준선을 하향이탈할 때, 매도
26일후 선행스팬1값이 증가할 때, 매수
26일후 선행스팬1값이 감소할 때, 매도
후행스팬이 과거주가를 상향돌파할 때, 매수
후행스팬이 과거주가를 하향이탈할 때, 매도
후행스팬이 과거주가보다 높으면서 거리가 가장 멀어졌을 때, 매도
후행스팬이 과거주가보다 높으면서 거리가 가장 가까워졌을 때, 매수
후행스팬이 과거주가보다 낮으면서 거리가 가장 멀어졌을 때, 매수
후행스팬이 과거주가보다 낮으면서 거리가 가장 가까워을 때, 매도
 

 

지지와 저항

 

전환선과 기준선
26일후의 선행스팬1값과 선행스팬2값
금일의 선행스팬1값과 선행스팬2값
구름의 상단과 하단이 평행하게 그어지는 구간이 길어질수록 그 가격대는 지지와 저항역할이 크다고 볼수 있다.

상승추세가 강한 종목은 주가>전환선>26일후 선행스팬1>기준선>26일 후 선행스팬2>오늘 선행스팬1>오늘선행스팬2 의 순서로 위치한다.
 
 
단기 상투와 바닥

 

 

기준선의 값이 변하지 않고 수평을 이룬다면 수평선이 시작되는 첫날이 단기 상투이거나 바닥이다.
26일후 선행스팬1값과 2값이 동시에 격하게 상승할 때, 단기상투
26일후 선행스팬1값과 2값이 동시에 격하게 하락할 때, 단기바닥
구름이 양운에서 음운으로 바뀌거나 음운에서 양운으로 바뀌는 자리가 변곡점이 될 확률이 아주 높다.
선행스팬1이 _∧_혹은  ̄∨ ̄형태가 나타나는 자리가 변곡점이 될 확률이 아주 높다.

이상의 내용을 보고 자잘한 내용이 많아서 외우기 어렵겠다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의외로 핵심은 명확하다.

일목균형표원전번역에 일목산인3세가 쓴 한국어판 서문을 참고하면 최고가를 상한선으로, 최저가를 하한선으로 두는 가상의 밴드를 설정한다. 그리고 가격은 그 밴드의 위아래를 오가는데 어느 순간 밴드의 중간값에 도달하게 된다. 중간값에서 가격이 상승한다면 중간값에 도달하기까지의 일수를 세어 시간론에서 언급한 기본수치와 중간값의 관계를 확인한다. 반대로 가격이 하락할 때는 후행스팬을 통해 과거의 가격과 어느 정도로 벌어져서 하락하는지를 확인한다.

즉 일목균형표는 가격의 평균값과 기본수치들의 관계를 해석하기 위해 만들어진 보조지표이고,
 
그것을 통해 가격의 개별값이 얼마나 강하고 약한지를 판단하게 해주는 유용한 관측도구인 것이다.